『송암유고』는 1959년 최제학(1882~1959)이 사망하고 삼년상을 치른 후에 종손 최병섭의 주도로 간행되었다. 그는 면암 최익현의 문인으로, 24세에 최익현을 도와 태인의병에 가담하는 등 평생 동안을 일제에 항거하였다. 책의 상권의 마지막 부분인 잡저는 최제학이 의병활동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날짜별로 전말을 수록한 자료이다. 이는 의병활동의 주체가 직접 기록했다는 점에서 현장감과 생생한 활동상, 기개를 엿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최제학의 시문, 서간습유, 유사, 전 묘지명, 묘표, 제문, 만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