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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각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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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각 주해
저자
이해조 산정
역자
황태묵, 백진우, 최성윤, 최호석
펴낸날
2020.12.30
정가
할인가
판형
양장
페이지
310
출판사
흐름출판사
ISBN/ISSN
979-11-5522-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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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의 『연의각(燕의脚)』
『연의각(燕의脚)』은 이해조(李海朝, 1869~1927)가 『매일신보』에 판소리계 소설을 각색하며 1912년 4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연재한 신소설 작품이다. 앞서 『옥중화(獄中花)』, 『강상련(江上蓮)』에 이어 세 번째로 연재된 『연의각』은 『흥부전(興夫傳)』을 산정하고 각색한 것이다. 이해조는 이 작품을 통해 ‘형제간의 우애’라는 주제 의식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해조가 산정하여 『매일신보』에 연재된 일련의 작품들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판소리의 특성을 유지하되, 소리가 활자로 옮겨지는 특성을 여러 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 예로 연재지인 『매일신보』의 방향성이 일정 부분 드러난다는 점과, 여타 이본에는 없는 『연의각』만의 독특한 설정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

『연의각』을 비롯한 이해조 산정 판소리계 작품들은 당시 신문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일신보』 연재 이후 출판된 이해조 산정 판소리 작품들은 1910년대 출판 서적상들에게는 흥행코드로 받아들여졌다. 1912년 활자본 『연의각』의 출현은 필사본, 방각본으로 유통되던 판소리계 소설의 지각변동을 초래하였고, 1950년대 초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판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배경을 감안할 때 20세기 초 활자본 『흥부전』의 인기와 명성은 『연의각』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자료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해조의 『연의각』은 원본 지향의 형태로든, 현대어 표기의 형태로든 자료집으로 묶인 예가 없다. 20세기 초 신문에 연재된 고전소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전 자료의 확보와 주해, 현대역 작업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하여 『연의각 주해』는 『연의각』의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 현대문에 주해를 달아 정리하였다.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조의 작품 세계와 『흥부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