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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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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의 목소리
저자
끌로드 샤흘르 달레
역자
김미선 요안나
펴낸날
2021년 10월 20일
정가
할인가
판형
문고판
페이지
154
출판사
흐름출판사
분야
종교
ISBN/ISSN
979-11-5522-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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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 동안 잠들어 있던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의 음성을 듣다
2021년 3월 11일, 전북 완주에 있는 초남이성지 바우배기에서 이름 모를 유해가 발견되었다. 오늘날 과학의 힘으로 관 속에 묻힌 유해와 백자사발지석을 조사한 결과, 이는 기록으로만 알려진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였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의 존재가 실제로 확인된 것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는 순교의 역사로 시작되었다.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유학자들의 학문 연구로부터 신앙공동체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신앙의 진리를 명확하게 깨달았으며, 세례를 받는 순간부터 고난과 박해, 곧 죽음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들에게 순교는 강요된 죽음이 아닌, 신앙을 지키는 믿음의 행위였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는 그 믿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나라 순교 역사의 첫 장을 써내려 갔다.

이 책은 파리 외방 전교회 사제였던 달레 신부가 쓴 윤지충 관련 내용을 새롭게 번역하여 펴낸 것이다. 달레 신부는 윤지충 바오로가 한문으로 쓰고, 한글로 번역하여 신자들이 읽었던 내용을 불어로 기록하였다. 그리고 200여 년의 시간을 건너 순교자들의 담담하지만 단호한 양심의 목소리를 오늘날의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이 책은 조선 왕조와 기득권자들의 주장을 물리치고 순교로 자신의 신앙을 지킨 복자 윤지충 바오로의 신념과 그의 행복에 기꺼이 동참한 복자 권상연 야고보의 의지를 담았다. 최초의 순교자와의 만남과 그들의 음성을 통해 신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